고양이 구토했다면 '헤어볼' 의심해야…예방하려면? #캣그라스 #브러쉬

2019-03-28 16:12
윤균상, 헤어볼로 인한 반려묘 솜이 죽음 알려

혀에 돌기가 있는 고양이는 깔끔한 성격 탓에 매일 스스로 털을 핥는 그루밍을 한다. 

이렇다 보니 털이 정돈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루밍을 하는 과정에서 죽은 털을 삼키게 된다. 이때 삼킨 털은 변과 함께 나오지만 일부는 장속에 남게 된다. 소화기 내부에 뭉쳐진 털을 '헤어볼'이라 한다. 

소화기에 남은 헤어볼 때문에 고양이는 구토를 하게 되고, 변기가 생기고 심할 경우 장폐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약 일주일에 구토를 2번 이상 하면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브러쉬로 고양이 털을 자주 빗어주도록 한다. 자주 빚어 털을 없애주면 그루밍이 줄어 털을 삼키는 일도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고양이 배변을 도와주는 '캣 그라스'를 섭취하도록 해준다. 캣 그라스는 귀리와 밀 등의 싹으로 스트레스 완화와 헤어볼 배출에 도움을 준다. 보통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집에서 직접 캣 그라스를 키우며 고양이들의 배출을 돕고 있다. 

한편, 배우 윤균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묘 솜이의 죽음을 알렸다. 

윤균상은 "27일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 게 보이고 복막염인 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던 중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윤균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