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벤츠, 전기차 '비전 EQ 실버 애로우' 아시아 최초 공개

2019-03-28 12:11

더 뉴 A-클래스 세단, 비전 EQ 실버 애로우, 더 뉴 GLE[사진=벤츠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 모터쇼'에 참여해 주요 모델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주제는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다. 3종의 아시아 특화 차량과 8종의 한국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미래 핵심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인 'MBUX'가 대표적이다. '안녕, 벤츠'로 MBUX는 한국어 인식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 48V 기반의 최신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비전 EQ 실버 애로우'다. 이 제품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회사 측은 "자사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이 모두 담긴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차체는 길이 약 5.3미터, 높이 약 1미터에 이르며 탄소 섬유로 만들어 졌다. 차량 아래쪽에는 약 80kWh 용량의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는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WLTP 기준)의 주행을 가능한 수준이다.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매끄러운 디자인에 블루 하이라이트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 kW의 출력을 낸다. 주행 거리 450 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을 기록하며 실용성도 겸비했다.

벤츠코리아는 다양한 A-클래스 차량들도 선보인다. A-클래스 최초의 세단 ‘더 뉴 A-클래스 세단’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추가된 차체다. 전 세계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 저항 계수인 0.22 Cd와 224마력 파워의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MBUX가 탑재돼 편리한 차량 내 경험도 제공한다. 올해 초 CES 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더 뉴 CLA’도 선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더 뉴 GLE’와 ‘더 뉴 G-클래스’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더 뉴 GLE는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전작 대비 개선됐다. 이외 에어 서스펜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도 탑재했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각 바퀴의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더 뉴 G-클래스는 외관의 변화를 최소화해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뒀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 브랜드별 별도 존을 마련해, 브랜드 전략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자사 전시공간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 했다. 모바일 앱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피리언스’를 다운받은 후,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선착순 1만명에게 벤츠베어 카카오 이모티콘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앱의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은 벤츠베어 피규어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