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윤문식, 아내와 사별 후 1년 만에 재혼한 이유

2019-03-28 07:51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밝혀

'마이웨이' 윤문식이 재혼 심경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윤문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문식은 사별 후 1년 만에 재혼했다. 아내는 18살 연하다. 윤문식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15년간 병간호했다.

윤문식은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 거다. 나이도 젊은데 윤문식 뭐 볼 거 있어서 시집갔느냐고. 이 사람 눈에는 보석 같이 보였던 구석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큰딸이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세월이 많이 흐른 다음에 만났으면 모르겠는데, 1년 만에 저를 만나지 않았나. 난 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가 큰 딸한테 '외할머니한테 가서 아줌마라고 부를거야? 나도 이렇게 속이 상한데 할머니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냐'라고 하더라.딸이 집에 와서 현관에서 내 손을 붙잡고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입에서는 안나온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마음은 열렸다는 거 아닌가.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딸이 지금도 엄마라고 못한다. 하지만 정말 엄마라고 느끼는 마음은 아들보다 딸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