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콜롬비아 킬러' 등극...1-0 선제골 작렬 “오늘은 내가 해결사”

2019-03-26 20:35

대한민국과 콜롬비아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주목받는 손흥민(27, 토트넘)의 발끝이 더 뜨거웠다.

손흥민은 이날 평가전서 전반 15분 만에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콜롬비어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홀로 두 골을 넣은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카라바오컵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중간 평가 결과,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메겼다. 이는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해리 케인(8점)보다도 높은 점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해 11월부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며 “정말 놀랍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또한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골을 넣는 기계이며 팀플레이어”라며 “지난 4시즌 동안 63골을 넣었다”고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지난 1월, 2월간 손흥민이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피파랭킹 38위(2019년 2월 7일 기준)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팀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