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적 FOMC vs 저점 수요...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2019-03-21 15:58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 분위기를 반영해 전장 대비 4.6원 내린 112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시장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완화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로 인해 하락했다.

연준은 점도표상 올해 금리인상은 없으며, 오는 2020년 1회 인상을 시사했다. 금리 중간값은 기존 2.9%에서 2.4%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9월 말에는 자산축소 종료를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미국 증시는 비둘기파적 FOMC에도 글로벌, 미 경기 둔화 우려를 내비친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가 강하지 않은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해 하락폭은 제한됐다. 또 1124원선에서 저점 인식 물량이 나오면서 하단을 지지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