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분위기는 찾아야지”···홈카페족 ‘스몰럭셔리’ 대세
2019-03-21 15:34
커피·차 한 잔도 품격있게…간편함 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 제품 인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유행과 함께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뜻하는 ‘스몰 럭셔리’가 소비 경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에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단순히 간편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것보다, 맛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
21일 식음료업계는 고급 커피 원두와 과일·허브 블렌딩티 등 특색있는 제품을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내놓고 있다.
◆가정에서 즐기는 최상급 커피, 커피전문점 싱글오리진 원두 인기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가정에서도 최상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원두(250g)를 출시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는 2000m 고지대에 위치한 농장의 비옥한 토양과 최적의 기후에서 탄생한 커피다. 딸기와 진한 꿀의 향 등 입안 가득 퍼지는 화려한 풍미가 특징이다. 부드러운 산미와 커피를 마신 뒤 여운까지 느낄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120개 매장에서 우선 만나볼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싱글오리진 커피 ‘엘살바도르 알로테팩’을 한정 출시한다. 원두 제품(500g)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엘살바도르 알로테팩 원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청사과 같은 산뜻한 산미와 깊고 진한 벌꿀 향이 특징이다.
◆과일·허브 조합, 블렌딩 티 출시 이어져
이디야커피는 홈메이드 방식으로 제작한 과일청과 티백이 함께 들어있는 ‘이디야 블렌딩 티 MD 세트’를 내놓았다. 제주 지역에서 자란 청귤을 담은 과일청과 복숭아, 포도 등 다양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는 ‘제주청귤 블라썸’을 비롯해 ‘유자 피나콜라다’, ‘자몽 네이블 오렌지’ 총 3종으로 구성했다.
복음자리는 향긋한 과일과 허브 등을 배합해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블렌딩 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페퍼민트와 유자를 블렌딩한 ‘민트 앤드(&) 유자’와 레몬에 생강을 더한 ‘생강&레몬’은 500g 병 제품으로 출시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봄 맞아 핑크빛 돋보이는 한정판 제품
동서식품은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매년 봄에만 출시되는 카누 스프링 블렌드는 꽃향기와 과일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라이트 로스팅해 부드럽고 깔끔한 바디감과 산뜻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벚꽃이 그려진 핑크빛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구매 시 사은품으로 벚꽃이 그려진 카누 플라워 스텐컵을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낮과 밤의 풍경으로 만나볼 수 있는 벚꽃 MD 총 39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벚꽃 그림이 새겨진 텀블러부터 머그컵, 보온병, 콜드컵, 드리퍼 등 여러 종류로 구성돼 있다. 특히 머그컵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