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하나금융투자]
2019-03-21 00:00
하나금융투자가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0일 하나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2338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8% 늘어난 2조1553억원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컴포넌트솔루션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모듈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갤럭시 S10 카메라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올해 연간으로 모듈솔류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758억원으로 추산했다.
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라인을 자동차와 산업기기로 전환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올해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MLCC 물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연구원은 "물량 측면에서는 손해이지만 가격 상승으로 매출 손실은 제한적"이라며 "전방산업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동반될 수밖에 없는 성장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