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부터 LED마스크까지’…안티더스트 상품 9배 급증
2019-03-20 13:46
롯데홈쇼핑, 위닉스 공청기 1시간 내 5600세트 완판
롯데홈쇼핑이 미세먼지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최근 3개월간(1월1일~3월15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안티 더스트(Anti-Dust)’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9배(주문수량 기준)까지 신장했다.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대표적인 미세먼지 대비 상품 외에도 뷰티 기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월22일~3월15일)과 비교해 매출이 주문수량 기준 약 9배 증가하며 압도적 성장세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렌탈 상품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65분 동안 상담 건수 약 1300건을 기록,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누적 상담 건수 1만8000건을 돌파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셀프 뷰티 기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셀리턴 LED 마스크’ 렌탈 제품은 1회 평균 주문 상담 건수만 약 2000건을 기록, 누적 상담 건수 약 2만7000건을 기록하며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국 더 퍼스트 루테인’은 지난해 11월 업계 단독으로 론칭해 현재까지 4회 방송 동안 주문건수 2만2000세트, 주문금액 28억원을 달성하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을 최대 30일 전에 미리 예측해 편성에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티 더스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