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증강현실 통해 디자인 선택 시스템 개발

2019-03-19 15:11


현대엘리베이터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직접 엘리베이터 디자인을 선택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 선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제공= 현대엘리베이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고객이 태블릿 PC앱으로 권상기, 도어, 버튼, 내장재 등 사양을 선택하면 완성된 이미지를 3차원으로 구현해 보여준다. 실제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곳에 태블릿 카메라를 비추면 선택한 디자인이 비춰지는 식이다.

또한 자이로센서 기능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도어를 열고 들어가 직접 눈으로 보듯 승강기 내 의장을 확인할 수 있다. 약 1000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기술을 부분 교체 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신규 설치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새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가장 흡사한 환경에서 완성된 엘리베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