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송종욱 행장 인터뷰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은행으로 키우겠다"
2019-03-18 11:09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조직 재정비,인적쇄신 다짐
“국내외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적쇄신을 통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튼튼한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
최근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신임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의 다짐이다.
송 행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분을 다하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중소기업과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상생발전 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자행 출신으로 처음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 은행장은 고객중심의 현장 경영을 추진하여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다시 광주은행을 이끌게 됐다.
송 행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사상 최대인 1535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실제로 올해 첫 행보로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목포와 여수 지역도 잇따라 방문해 어려움을 직접 듣고 금융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다.
또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송 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영업 기반 모태인 광주·전남지역의 점유율을 3년 안에 40%까지 늘려 확고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을 상대로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을 판매해 지역밀착 Relationship Banking(관계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송 행장은 특히 인터넷은행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금융권에서 발 빠른 핀테크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모든 은행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VIP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송 행장은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금융경제교육과 공부방 지원 사업,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3월 말에 문을 여는 ‘제3회 광주화루’ 등 문화활동사업은 물론 광주FC축구단 후원과 남자 배드민턴 선수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체육 진흥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지역에 미칠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며 공식후원은행으로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송 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거쳐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