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격 3개월 연속 올라···장보기는 ‘대형마트’ 가장 저렴
2019-03-18 08:28
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2월 가격동향
오렌지주스·두부 올라, 식용유도 올 들어 첫 가격 상승
오렌지주스·두부 올라, 식용유도 올 들어 첫 가격 상승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오름세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전월 대비 지난 2월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8.2%)·두부(3.7%)·참기름(3.0%) 등 18개다. 특히 두부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식용유는 2월 들어 가격이 올랐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2%)·맛살(-3.6%)·된장(-1.6%) 등 8개다. 상승한 품목 수 18개보다 현저히 적었다. 다만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생수·된장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품목별로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다. 시리얼과 생수, 식용유, 국수, 햄, 즉석밥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전부 구매 했을 때 평균 비용은 12만3588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올해 1월에 비해 0.7%,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6%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6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 11만9386원, SSM 12만1982원, 백화점 13만6019원 순이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홈패이지에서 판매가와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