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이수정이 지적한 약물 성범죄…버닝썬 사태에서도 거론

2019-03-18 00:00
통계로도 5년간 2배 증가…"특별 관리 필요"

'대화의 희열2' 이수정이 최신 성범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2'에서 이수정은 "약물 성범죄, 이번에 데이트 약물이 등장했다. 이게 신고하기가 어려웠던 게 여성들이 정신을 잃으니까 본인들이 성폭행을 당했는지, 누구한테 당했는지 알 수가 없다. 신종 성범죄가 상당히 늘어난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계로도 약물 성범죄가 늘고 있음이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 업무보고에서 "식약처가 데이트 강간 약물을 특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에 따르면 성범죄 관련 약물 감정건수는 지난 2014년 366건이었던 건수는 2015년 462건, 2016년 630건, 2017년 800건, 그리고 지난해 861건 등 5년간 135% 증가했다. 

약물 성범죄는 정준영이 연관된 '버닝썬 논란'과도 연관돼있다. 

앞서 12일 SBS '8시뉴스'에서는 정준영과 동료 연예인 그리고 일반인이 나눈 카톡방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일반인 박모씨는 약물인 수면제를 이용해 성관계를 한 것을 자랑하듯 설명한다. 특히 김모씨가 정신을 놓은 상태의 여자 영상을 공유하며 "기절하면 어쩌라고"라고 말하자, 정준영은 "강X 했네"라며 성범죄에 대해 언급해 '약물 성범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