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우리가 적자지만, 한중일 FTA 체결 원해"
2019-03-15 14:39
리커창 총리는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시작된 지 20주년으로 중국이 개최국"이라며 "회의 의제를 협의 중이며 한·중·일 FTA 체결 문제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특히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는 배경 하에서 전면적이고 높은 수준의 호혜적 협정인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3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과 한국은 대중 무역에서 비교적 큰 흑자를 보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평등한 경쟁을 원하며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통해 호혜적이고 모두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중·일 FTA와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중 어떤 것이 먼저 체결될 지 묻는 질문에는 "각국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며 "어떤 협정이 먼저 체결되더라도 중국은 기쁜 마음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