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방 '경찰총장', 강신명? 이상원?…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누구?

2019-03-15 00:00
2015년 12월~2016년 9월까지 제31대 서울지방경찰청 청장 지내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경찰청장·검찰총장 오기)’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수뇌부가 공개한 카톡 대화방 내용에 따르면 대화 참여자 중 한 명은 2016년 7월경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를 사진 찍어 신고했고, ‘경찰총장’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언급된 ‘경찰총장’은 경찰 최고위직인 경찰청장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채널A는 “메세지에 ‘경찰총장’으로 썼다면 두 가지가 의심된다. 경찰청장 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이라며 “그때 당시의 강신명 경찰청장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연락을 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승리라는 가수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조금 이따 연락주겠다’하고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제52대 진천경찰서 서장, 제31대 서울 은평경찰서 서장, 경기지방경찰청 제2부장, 제5대 대전지방경찰청 청장, 경찰청 보안국 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제27대 인천지방경찰청 청장, 경찰청 처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제31대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을 지냈다.

한편 이날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참 황당하다. 그들과 일면식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며 "강남에서는 근무를 하지 않았다. 본청(경찰청)에 주로 있었고, 서울청에는 청장하고 은평서장 두 군데 있었다. 그쪽하고 연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