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신곡, 음원차트서 1위…누리꾼 "승리·정준영 논란에도 참 좋은 나라일세", 무슨 뜻?

2019-03-14 08:33
일부 누리꾼 "사고치고 나와도 노래 들어주네. 이해 안 된다"

수 박봄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앨범 '봄(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년 만에 솔로로 복귀한 가수 박봄이 14일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참 좋은 나라다”, “아름다운 나라일세” 등 조롱이 담긴 반응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봄의 신곡 ‘봄’은 발매 하루 만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엠넷, 지니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뮤직 등 5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박봄의 노래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다. 사고치고 나와도 좋다고 노래 들어준다”,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다”, “아니 지금 승리부터 시작해서 죄다 난리인데, 박봄 예전에 마약 밀수 혐의로 논란되지 않았냐? 진짜 대단하다”, “사고치고 다시 나와도 ‘목소리 좋다’ ‘노래는 좋다’ 이런 말을 들으니 다들 범죄 저질러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이러다 승리도 한 2~3년 뒤에 다시 나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14년 마약(암페타민)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5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올랐다. 박봄은 솔로로는 지난 2011년 4월 발매된 싱글 ‘DON`T CRY(돈 크라이)’ 이후 8년 만의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