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못 믿어'…권익위 '정준영 성관계 몰카 동영상 사건' 대검찰청에 의뢰
2019-03-14 01:06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경찰이 아닌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13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권익위는 방정현 변호사로부터 남성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 증거 및 경찰 유착 의심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자료를 공익제보 형식으로 제공받은 뒤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11일 대검찰청에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요청했다.
버닝썬 폭행 사건 때부터 경찰의 유착 관계가 거론돼왔었다. 승리뿐 아니라 정준영 역시 경찰 유착 의심이 나온 상태에서 경찰을 믿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검 측이 해당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넘겨 수사지휘권만 행사 알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앞서 방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남성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뿐만 아니라 경찰 유착을 의심할 만한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결정에 누리꾼들은 "잘했어요. 경찰은 진짜 최악이다. 요새 쏟아져 나오는 것만 봐도ㅉㅉㅉ 수사권 조정? 꿈도 꾸지 마(oh***)" "권익위 조사 이제 움직이네. 다행이다(al***)" "직접 하세요. 이 사건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eh***)" "경찰 비리를 경찰 손에서 해결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he***)" 등 댓글로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