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불법 방치폐기물 수사 전담팀 구성...'끝까지 추적'
2019-03-13 09:35
"도내 방치된 불법투기폐기물 65만 톤 현장수사 및 행위자 추적 조사"
최근 불법폐기물 방치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적극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민생특별사법경찰단내에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불법방치 폐기물 수사 전담 T·F’를 신설, 연중 수사에 들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내 불법 적치 쓰레기산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규정위반으로 얻는 이익이 손실보다 많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특별팀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불법을 저지르고서는 절대 이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전담팀은 1차로 파주시 교하동 쓰레기 375톤, 화성시 향남읍 쓰레기 155톤, 연천군 옥산리와 장탄리 쓰레기 2건 300톤 등 도내 4개 지역 불법방치쓰레기 830톤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4건을 비롯해 총 66건의 불법방치쓰레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사경은 이외에 시군과 협의해 지속적인 방치폐기물 수사와 폐기물 처리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