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2월 무역액 13.8%↓, 1-2월 누적도 ↓

2019-03-11 14:21

[사진=신화통신]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가 지난 8일, 중국의 2월 무역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8% 감소한 2663억 5670만 달러(약 29조 6200억 엔)였다고 발표했다. 1, 2월은 매년 춘절 시기에 따라 변화의 폭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무역동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1~2월 누적 통계를 봐야하지만, 이번에는 동 시기의 누적 통계에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무역액은 지난해 말부터 침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2월 들어 재차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월 수출액은 무려 20.7%나 감소한 1352억 3720만 달러, 수입액은 5.2% 감소한 1311억 195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41억 177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누적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6627억 2400만 달러였으며, 그 중 수출은 4.6% 감소한 3532억 1740만 달러, 수입은 3.1% 감소한 3095억 670만 달러, 무역수지는 437억 107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와 무역마찰을 겪고 있는 대미무역액을 1~2월 누계로 보면, 19.9% 감소한 764억 7910만 달러였으며, 그 중 수출은 14.1% 감소한 592억 9510만 달러, 수입은 35.1% 감소한 171억 841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421억 1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약 8억 2000만 달러가 감소된 금액이었다.

그 외 국가・지역과의 1~2월 무역액은 ◇유럽연합(EU): 3.7% 증가한 1075억 3520만 달러 ◇동남아국가연합(ASEAN): 2.8% 감소한 848억 6970만 달러 ◇한국: 7.3% 감소한 428억 2370만 달러 ◇홍콩: 9.0% 감소한 381억 2110만 달러 ◇대만: 1.3% 감소한 318억 8100만 달러 등으로, EU를 제외한 주요 상대국・지역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대미무역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 2월 일・중 무역은 4.5% 감소
2월의 일・중 교역 규모는 204억 751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이 중 대일 수출은 9.5% 감소한 93억 8600만 달러, 대일 수입은 0.2% 증가한 110억 8910만 달러였다.

1~2월 누적 무역액은 0.9% 감소한 473억 7760만 달러이며, 그 중 대일 수출은 1.1% 감소한 225억 4530만 달러, 대일 수입은 0.7% 감소한 248억 323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