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으로 지인이 올린 몰카도 봤다…강경윤 기자가 예고한 것?

2019-03-11 13:13
성접대 의혹 카톡 이어 몰카 카톡도 등장

피의자로 입건된 빅뱅 승리가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통해 지인이 올린 몰래카메라 영상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SBS FunE 측은 '[단독] 빅뱅 승리와 남성 가수들 불법 촬영 몰카 공유'라는 제목으로 승리와 지인 2명이 숙박업소에서 찍은 몰카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화는 2016년 1월이다.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모씨는 남녀 성관계 영상을 카톡 대화창에 올린다. 이에 승리는 '누구야?'라고 올린 뒤 해당 영상 속 남성을 알아보고 이름을 올린다. 이에 김씨는 여자에 대해 '그 XX이 말 많은 애'라며 몰카 사진을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화에 영상 속 남성은 '크크'라는 글을 올리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당시 카톡에는 승리와 친한 연예인 2명과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연예기획사 직원 등 8명이 포함돼있었다. 해당 카톡에 대해 매체 측은 '제3 촬영자는 김씨로 추정되지만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접대 의혹 카톡에 이어 몰카 카톡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촬영된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성접대 의혹을 불어일으킨 카톡 내용이 조작이라고 주장했던 승리는 카톡 원본이 나오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