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플래그십 CT6 부분변경 최초공개… “공격적 진화 이뤘다”

2019-03-11 11:42
11일 사전계약 돌입… 3.6리터 가솔린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 장착

캐딜락 리본(REBORN) CT6[사진=캐딜락코리아 제공]


캐딜락이 미래 디자인 언어와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태어난 리 본(REBORN) CT6를 11일 국내최초 공개했다.

캐딜락은 이날 서울 청담동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T6는 지난 2016년 국내 데뷔 이후 캐딜락의 견조한 성장세를 리드해온 모델로, 동급 대비 더 큰 차체와 웅장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캐딜락의 플래그십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REBORN CT6는 캐딜락 세단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에스칼라 콘셉트로 표현된 미래 캐딜락의 정수를 그대로 이어받은 첫번째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많은 부분이 변화된 만큼 더욱 깊어진 프리미엄 가치와 함께 캐딜락의 차세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CT6는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이다. 세련되게 정돈된 수직형 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이 기존 모델보다 40mm 이상 길어진 거대한 차체 크기와 함께 존재감을 키운다.

세로로 간결하게 떨어졌던 기존 리어램프는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연결돼 프리미엄 대형 세단만의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트(Sport), 스포트플러스(Sport Plus) 트림에는 캐딜락의 고성능 V 시리즈에만 적용된 매쉬드 그릴과 에어로 파츠가 장착됐다.

신형 CT6는 외관 디자인의 다이내믹한 진화뿐만 아니라 실내 디테일에서도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다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탑승자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컷 앤 소운(Cut-and-Sewn)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 및 소재들로 마감해 쇼퍼드리븐 모델의 고급감을 키웠다. 1열 및 2열 시트 또한 최고급 프리미엄 가죽으로 제작돼 탑승자에게 최적의 착좌감을 선사하며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사지기능을 탑재했다.

신형 CT6는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캐딜락 세단 최초의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이들의 조합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의 62%를 알루미늄 소재로 적용하고 접합부위를 최소화해 동급 경쟁모델 대비 약 100kg가벼우며 노면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읽어 서스펜션을 기민하게 움직이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반경을 최소화 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반응성을 높인 운전자지원시스템과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했으며, 정속 주행 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를 적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캐딜락만의 차세대 기술력이 대거 추가됐다. 열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야간에 잠재적 사고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캐딜락의 특허 기술로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의 화질을 개선하고 화면 확대 및 축소,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최대 5방향의 화면을 다양한 각도 조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네비게이션이 연동되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12” 클러스터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신형 CT6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스포트(8880만원) △플래티넘(9768만원) △스포트 플러스(1억322만원)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11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