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전두환 재판 몇시 시작? 일반인 방청권 있어서 법정 입장…사진촬영은 금지
2019-03-11 08:56
고(故) 조비오 신부를 모욕해 사자명예회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로 출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광주로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열린다.
이번 재판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만 방청권을 갖고 있는 사람만 법정에 입장할 수 있다.
재판부는 조비오 신부 유족, 5·18단체 관계자, 방청권 보유자 등 103명만 법정 출입을 허용했다.
전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내부 촬영은 금지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며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