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정석용 "장쯔이 스캔들 정우성 아닌 나"

2019-03-11 07:49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밝혀

정석용이 중국 배우 장쯔이와 과거 핑크빛 소문이 돌았던 남자배우는 자신이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임원희와 하얼빈 여행을 떠난 정석용이 과거에 촬영했던 영화 '무사'를 언급하며 장쯔이를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석용은 함께 영화 '무사'에 출연했던 장쯔이를 언급하며 "그때 신문에 났다. 장쯔이랑 정 모씨 스캔들"이라며 임원희에게 "그 정모씨가 누군지 아느냐"고 했다.

정석용은 "다들 정우성으로 알고 있지?”라며 임원희가 궁금해하자 “나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석용은 장쯔이에 대해 "쯔이가 어렸지. 난 항상 쯔이라고 불렀다"며 "날 좀 좋아라 했다"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주로 좋아하는 남자의 소지품을 갖고 싶어 하지 않냐. 그때 내가 머리카락을 길렀다. 사극이니까 머리카락이고 수염이고 다 그냥 냅뒀다”며 “진짜 내 털로 촬영을 했는데 내가 머리카락 묶고 있으면 장쯔이가 그 고무줄을 달라고 했다. 그냥 고무줄이다. 1원짜리 고무줄"이라고 덧붙였다.

정석용은 "웃기도 했는데 그냥 웃어준게 아니다. 몸에 있는 것 떼어 달라고 했다. 팔찌 있으면 달라고 하고 그랬다"며 "잘 살고 있을라나 모르겠다"고 추억을 전했다.

이에 임원희가 "연락처 주고받았냐"고 묻자 정석용은 "안타깝게도 연락처는 못 받았다. 첫 영화기도 하고 작품에 집중했다. 그 정도였다"고 밝혔다.
 

[사진=SBS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