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경영 개선으로 규제 해소 기대" [KTB투자증권]

2019-03-07 08:32

[사진=아주경제DB]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이행하면서 규제 해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KTB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얼마 전 진에어는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3인 체제로 이사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이사회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각각 4인, 3인으로 꾸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방안 가운데 '사외이사의 수를 이사회 구성 과반으로 확대' 이행을 완료했다. 경영문화 개선방안 이행이 마무리되면 신규 기재와 취항 제재가 해소될 수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은 대주주로부터의 경영 독립과 의사결정 투명화가 목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경영 개선 사안인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은 내부적으로 조기에 해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한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임의로 규제 해소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올해 예상 보유현금이 4300억원으로 무차입 경영이 가능한 구조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