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故 이미란씨 죽음 의혹 다루자 'PD수첩' 서PD에게 한 말은? '소름'

2019-03-06 10:02
의혹 제기하자 전화로 불편한 기색 드러내

[사진=MBC방송화면 & 서정문 PD SNS]


'PD수첩'이 방용훈 코리아나 사장의 아내 故 이미란씨의 사망과 관련된 의혹을 추적하자, 방 사장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PD수첩' 보도에 따르면 의혹을 추적하는 서정문 PD에게 방용훈 사장은 "녹음하고 있을 테지만 편집하지 말고 확실히 해라. 살면서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이건 협박도 아니고 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 PD는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살면서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며 그러나 이건 협박도 뭐도 아니라고 했다. 애가 있느냐고도 물었다. 설명키 힘든 기분을 안고 방송 완제품 마무리 중"이라며 걱정스러움이 담긴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1일 한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미란씨에 대해 다뤘다. 이씨는 죽기 전 4개월간 지하에 감금돼 자녀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목숨을 끊기 전 남긴 음성과 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이씨가 숨진 후 방용훈 회장과 아들이 고인의 친언니 집을 찾아가 얼음도끼와 돌을 들고 행패를 부린 것에 대해 용산경찰서가 불기소 의견을 낸 것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