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미국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참가…맞춤형 제품 선보여

2019-03-06 09:04
홈쇼핑·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

해외 바이어들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IHHS)에서 락앤락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락앤락 제공]


락앤락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International Home and Housewares Show, IHHS)'에 6년 연속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1939년 시작된 IHHS는 미국 가정용품 협회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가정용품 전시회로,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 중 하나다. 미국 가정용품 바이어의 99%가 참가하며, 매년 100여 개국에서 6~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락앤락은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참가하고 있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에서 텀블러를 중심으로 미주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유리 밀폐용기, 쿡웨어 등을 전시했다.

락앤락은 텀블러 제품군이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 우수한 기능으로 미국 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온라인 채널과 미국 최대 홈쇼핑인 QVC에서 판매되고 있다. 락앤락은 올해 박람회에서 세라믹 코팅 방식의 텀블러와 신규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내열유리 소재의 대형 밀폐용기 시리즈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븐을 주로 사용하는 문화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제품으로, 최근 미국에서 락앤락 유리 밀폐용기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락앤락은 이번 IHHS에서 미주 시장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QVC 등 홈쇼핑,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미주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QVC에 내열유리 제품의 TSV(Today’s Special Value∙오늘의 특선 상품)를 대규모 수주한 바 있다.

김용성 락앤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락앤락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고, 이번 전시회에서도 맞춤형 텀블러와 밀폐용기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QVC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