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 직식 먹고 직찍…‘핵인싸’ 인증

2019-03-04 15:21

신동빈 롯데 회장이 4일 롯데월드타워 지하 구내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사진을 찍은 사실이 직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사진=롯데지주 제공]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다정하게 ‘깜짝 인증샷’을 남겨 화제다.

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정오께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마련된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롯데의 젊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같은 사실은 롯데의 한 여직원이 자신과 팀원들이 신 회장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 이 직원은 “직식(직원식당 식사) 먹다가 회장님이랑 깜짝 셀카 두둥! 자주 식당에서 뵈었지만 팀원분들이랑 사진까지 찍어주셨다능~꺅꺅”이라면서 즐거웠던 기분을 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이 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 식당을 찾았다가 롯데지주 직원들의 사진 촬영에 기꺼이 응했다고 한다. 신 회장은 평상시 특별한 약속이 없을 경우 구내 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신 회장은 직접 줄을 서서 음식을 받은 뒤, 별도로 마련된 임원전용 공간이 아닌 오픈 된 테이블에서 다른 임직원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곤 한다. 실제로 구내 식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점심 시간에 신 회장을 마주쳤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