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화상상봉 유엔안보리 제재 면제, 사실 아냐"

2019-03-04 11:05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제재 면제를 결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4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화상상봉과 관련한 유관국 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관련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에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진전 상황과 관련해 "계속 작년부터 (북측과)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며 "시간이 꽤 흐른 사안이니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1절 계기로 진행하기로 했던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질문에는 "공동연락사무소 협의 체제가 계속 가동이 되고 있다. 그런 계기 등을 통해서 남북 간에 합의 이행사항 등 계속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