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미세먼지 저감아파트 인증제 건강한 주거문화 선도"
2019-03-04 10:44
전국 최초 시도… 실적별 인증등급 부여
송파구는 올해부터 10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 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4일 밝혔다. 구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저감방안을 2개 이상 반영해 100가구 이상 건축할 때 실적에 따라 인증등급이 부여된다.
해당 방안은 △동별 출입구 내 에어샤워기 및 흡입기, 에어흡입매트 등 설치 △주민공동 이용시설 미세먼지 현황 알림(신호등) 시스템 반영 △12등급(포집율 99.5%) 이상 환기시스템 필터 사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예비인프라 구축 등이다.
구는 건축계획 및 사업계획승인 시 미세먼지 저감시설 방안을 안내하고, 착공 후 최종 사용검사 때 실적에 따라 인증표석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인증제는 지역사회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위한 것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동주택 내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정립해 쾌적한 주거환경 선도 및 주민 스스로가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아파트 인증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