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스캔들에 YG 주가 1주 새 10% 급락

2019-03-02 16:22
해외진출 확대 및 트레져13 데뷔에도 주가 회복 불투명

[사진=YG엔터테인먼트]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태'가 마약과 성 접대 의혹 등 '승리 스캔들'로 확대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지난주 10%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JYP와 SM은 전반적인 엔터주의 약세에도 선방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달 22일 4만6500원에서 같은 달 28일 4만2050원으로 4거래일 만에 9.57% 떨어졌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인 승리가 성접대와 마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28일 하루에만 6.14% 급락했다.

같은 날 JYP와 SM은 1.72%와 1.27% 하락한 데 그쳤다. 특히 엔터 3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 속에서도 JYP와 SM은 지난 1주일 동안 각각 4.36%와 3.42% 하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 하락 폭의 절반에 불과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블랙핑크 등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 확장과 신인그룹 '트레져13' 데뷔로 실적이 회복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승리가 마약과 성 접대 의혹에 휘말리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