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회담 결렬] '대북주' 현대엘리베이터·아난티 주가 폭락, 경헙주도↓…충격 일파만파
2019-02-28 16:38
현대엘리베이터, 18.55%↓…아난티 25.83% 폭락
역사적인 핵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예상 밖 ‘협상 결렬’로 이어지면서 ‘대북’ 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9.94포인트(1.75%) 추락한 2195.4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0.91포인트(2.78%) 빠진 731.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찬 및 서명식 일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급격하게 미끄러졌다.
경헙주로 분류되는 대아티아이와 도화엔지니어링도 각각 21.57%, 23.68%가 추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완전하게 제재를 완화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며 “제재 완화를 원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