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위원 5人 프로필] 정미경 검사출신의 달변가 방송인

2019-02-27 20:20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비판 후 정치인의 길로 접어들어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미경 전 의원(53)은 검사 출신이다.

정 최고위원은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덕성여고·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직을 역임하며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생활은 의정부지검·인천지검·전주지검·수원지검·부산지검 등 전국각지에서 보냈다. 2007년 자신의 저서를 통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비판한 후 검사를 그만뒀다. 

정 최고위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수원시 권선구 한나라당(현 한국당) 후보로 출마 국회에 등원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수원시 을 선거구로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했다. 그러나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의 신 모 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걸려 당선 무효가 되자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가 쪼개지면서 김진표 민주당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하기도 했으나 다시 복당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수원시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최근에는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1965년 강원 화천 △덕성여고 △고려대 법학과 △의정부지검·인천지검·전주지검·수원지검·부산지검 검사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18대·19대 국회의원 △법무법인 광교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