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재단, 대학생 60명 선발 장학증서 수여

2019-02-27 13:59
-28년째 장학생 선발지원, 장학생들은 8년째 재능기부
-"장학사업 통해 국가 이바지 할 인재양성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27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개최한 '2019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이 장학사업을 통한 국가 인재양성에 나섰다. 

27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일주재단은 27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19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일주재단은 지난 1990년 7월 19일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 설립한 자산규모 753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은 물론 문화예술 사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8년 동안 464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일주재단이 선발한 장학생들은 최대 6학기 등록금 전액과 연간 학업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과 재단관계자, 선발된 장학생과 기존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고채은 고려대 미디어학 전공 장학생이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았으며, 신규 장학생 60명(인문사회계열 37명, 자연공학계열 17명, 예체능계열 6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더불어 새롭게 멘토링에 임하게 될 신규 장학생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기존 장학생 중 모범적인 우수멘토 10명을 표창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27기 장학생들은 예년과 같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에 주 1회 2시간씩 참여하게 된다.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거주하도록 7인 이하 소규모로 양육하는 아동보호시설(전국 500여개)로 입주자들의 자립과 사회적인 통합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주재단의 그룹홈 멘토링은 올해로 8년차로 접어들었으며, 장학생들은 연중 워크숍 및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전인적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장학생들은 올해부터 장애인 지원사업단체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부모·형제를 둔 가족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은 2005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장애인과 가족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배분사업, 의료사업, 자립, 사회공헌, 출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흥국생명빌딩 14층 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멘토링 기본 교육과 선배 장학생들의 사례발표, 그룹홈 시설장과의 대화시간 등 멘토링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장학생들은 이번 수여식에 이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지난 28년 간 일주재단은 학업에 충실하고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해 전인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성 면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국가에 이바지할 인재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1991년 1기 장학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64억원의 장학 및 학술사업을 지원했으며, 국내학사 및 해외석박사 등 158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선발 및 지원자격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