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세계 경제 바닥 쳤는지 몰라"
2019-02-27 10:05
수석 이코노미스트 해지우스 "'그린슛' 나타났다"
세계 경제가 이미 바닥을 쳤는지 모른다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얀 해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그린슛(Green Shoot·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순차적인 성장세가 이제부터 더 강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장세가 아직 약하지만, 2월 활동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하향조정된 수치를 약간 웃돈다고 설명했다.
해지우스는 다만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인 3.5%를 밑돌 위험이 남아 있다고 봤다.
해지우스는 국제유가가 향후 2~3개월에 걸쳐 완만하게 오르겠지만, 이후 연말까지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해지우스는 중국 경제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블룸버그 역시 중국의 주요 지표가 최근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호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