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익표, 신나치 거론 극단적 선동"…洪 "왜곡 날조 정치공세 고발할 것"
2019-02-26 16:39
홍익표 "하태경, 지만원과 사실상 동일한 주장…반북 이데올로기 확산에 주력"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향해 "청년들의 건전한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 유럽의 신나치까지 거론하는 극단적 선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수석대변인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맞받았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면서 신나치까지 거론한 것은 청년들의 가슴에 대목을 박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청년들이 보수화 됐다는 것도 자의적 해석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생각과 조금만 다르고 비판을 받으면 극우, 보수, 친일, 독재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에 트위터를 통해 "당일 함께한 토론회장에서 듣고 아무 문제제기 없다가 이제와서 신나치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하태경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곡과 날조, 말장난으로 정치공세를 계속하는 하 의원의 모습이 애처로울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