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삼성전자, 오렌지·시스코와 5G 드론·로봇 서비스 시연
2019-02-26 14:49
삼성전자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한 드론 및 로봇 원격 제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와 미국 통신 업체 '시스코'와 함께 시연에 나섰다.
5G 초저지연 통신을 통해 오렌지 데이터 센터에 있는 드론을 실시간으로 조종했다. 드론에 설치된 5G 단말(5G Router)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전송하고, MWC 전시장 오렌지 부스에 위치한 파일럿이 5G 태블릿을 활용해 조종한다.
이번 시연에서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작은 기지국(Access Unit)을 포함한 vRAN 제품과 다수의 5G Router 및 5G 태블릿을 제공했다. 시스코는 5G 가상화 코어 장비인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공급해 용량 확대 및 유연성을 확보했다.
양사는 26GHz 초광대역폭과 대량 다중 입력 다중 출력(매시브 미모) 및 빔포밍(Beam Forming) 첨단 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이동성을 확보했다. 초고속 영상 및 제어 신호 전송 시에 단말-네트워크-프로세싱 서버 사이에 10ms 이하의 지연시간을 유지해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5G는 전에 없던 사용자 경험과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산업과 사회를 전환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다양한 5G 서비스 케이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센 만갓 시스코 상무는 "드론·로봇 시연을 통해 5G가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과 연계돼 비즈니스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