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 수주 한 걸음 더…한전기술,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와 MOU

2019-02-26 11:17
양국 신규원전 및 가동원전분야 협력강화 기대

진태은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왼쪽)이 25일(현지시간) 체코에서 다니엘 지리카(Daniel Jiricka)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 최고경영자(CEO)와 원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은 체코 신규원전 수주활동의 일환으로 25일(현지시간)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원전 설계와 연구분야에서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신규원전 수주 시 현지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전기술은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원전기술교류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다수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전기술은 이번 MOU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MOU에 따라 양사는 양국 가동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개발, 신규원전 관련 기술 협력, 신형원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분야별 상호 인력과 기술교류를 진행한다.

또한 한전기술은 체코에서 가동 중인 러시아 VVER(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원전에 대한 기술경험을 습득하고,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는 한국 가동원전의 주요 설비교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기술은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원전 수출을 위해 체코 현지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