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멜리아 vs JW메리어트…북미 정상 맞이하는 특급호텔 특징은
2019-02-25 11:43
두 호텔 나란히 하노이에 위치한 5성급 특급 호텔
JW메리어트, 대형 스위트룸, 450여개 객실 보유한 대형 호텔
멜리아, 2012년 리모델링 거쳐 306개 객실 보유한 특급 호텔로
JW메리어트, 대형 스위트룸, 450여개 객실 보유한 대형 호텔
멜리아, 2012년 리모델링 거쳐 306개 객실 보유한 특급 호텔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숙소는 멜리아 호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리아 호텔은 북한 대사관에서 1.5km가량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어 북한 당국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 역시 멜리아 호텔에 머문 바 있다.
실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멜리아 호텔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북한 관계자들과 경호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24일에는 고려항공 소속 북한 수송기를 타고 온 경호원 100여명과 이들이 사용할 북측 물건들이 호텔 측에 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멜리아 호텔이 특급 호텔이긴 하지만 국가 원수급 인사를 맞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는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다. 실제 지난 2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차량인 ‘캐딜락 원’ 두 대와 대형 탑차 등이 호텔 앞에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JW메리어트 호텔은 1박에 30~40만원 선으로 스위트룸 55실을 포함해 450여개에 달하는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이다. 호텔 내외부가 모두 넓직해 경호에 최적화됐으며, 특히 내부에는 회의장, 비즈니스 센터는 물론 인공 호수, 도심 숲 등을 갖추고 있어 회담은 물론 산책 등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장은 베트남 정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로 거론된다. 이날 ‘김 위원장의 집사’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측 인사들과 미국 측 인사들이 수시로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동선 등을 체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