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X” 엄마 고함에 귀막고 고개숙인 아들…조현아 동영상 확산
2019-02-23 00:00
조현아 추정 여성이 고함치는 동영상 공개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어린 아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조현아 동영상’이 21일 공개됐다.
이 조현아 동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편 박모씨(45)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미친XX”라고 욕하고 “나가! 나가!“라고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애가 단 거 먹는 거 (가지고 한) 얘기가 아니잖아.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보라는 거 아냐”라며 고함친다.
부부가 싸우는 또 다른 조현아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조현아 동영상에서 남편이 어질러진 집안을 가리키며 “다 부순 건 뭐야?”라고 묻자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니가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니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라고 고성을 지른다.
조현아 전 부사장 부부는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조 전 부사장 남편 박씨는 지난해 4월 부인의 반복적인 폭언·폭행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냈다.
서울대 의대를 나온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와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뒀다. 두 사람은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심한 갈등을 겪다 2017년 5월쯤부터 별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