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마친 文대통령·모디 국빈 오찬
2019-02-22 15:03
文대통령·모디 총리, 양국 우호 강화 약속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정상회담 후 청와대에서 '국빈 오찬'을 하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지난해 7월 인도 국빈 방문 시 모디 총리의 깜짝 제안으로 함께 지하철을 타고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가 인도 국빈 방문 당시 '극진한 예우'를 갖춘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양국 간 우호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협력으로 한·인도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양국 경제·문화계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강된장과 초당두부, 골동반(전통식 비빔밥) 등 한국 전통음식과 인도식 통밀 빵, 렌틸콩과 칙피스콩 수프, 요구르트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로 식사를 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경제'와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양국의 평화와 안정뿐 아니라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