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과학' 내게 꼭 맞는 모션베드는?
2019-02-21 16:04
IoT기술·무중력·트윈·매트리스만 교체 등
모션베드 마다 서로 다른 기능 추가해 경쟁
모션베드 마다 서로 다른 기능 추가해 경쟁
의료용으로만 인식되던 모션베드(전동침대)가 최근 생활가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집에서 누리는 휴식을 중요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으로, 리모컨과 전기모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모션베드가 각광받고 있다.
건강, 숙면 등 원하는 기능을 한정적으로 선택해야 했던 모션베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만나 진화하는 추세다. 소비자 수면 패턴을 고려해 맞춤형 다기능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2016년 300억원대였던 모션베드 시장은 2017년 1000억원대로 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1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침대 시장의 10%를 차지했다. 이에 발맞춰 가구업체들은 다기능 모션베드를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한샘, 바흐 801 스마트 모션베드
취침, 릴랙스, TV, 기상모드 등의 기능이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최근에 업데이트 된 '코골이 감지 기능'이다. 모션베드에 수면 센서를 추가로 구매하면 '한샘홈' 애플리케이션에서 수면의 질과 양을 분석해 제공한다. 코를 고는 게 감지될 경우 침대가 알아서 머리 부분을 높여 숙면을 취하게 한다.
아울러 '상쾌한 기상' 기능이 추가돼 설정한 기상 시간이 되면 조명과 침대 각도가 설정된 값으로 변한다. 구글홈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연동해 음성명령으로 침실 공간의 제품들을 제어할 수도 있다. LK사이즈 기준 499만원이다.
최근에 템퍼가 선보인 제로 지 모션베드는 자신이 선호하는 자세를 저장할 수 있으며 3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한 마사지 기능을 더했다. 다양한 움직임에도 매트리스가 몸에 딱 맞게 밀착되도록 설계했다. 무선 리모커으로 편리하게 조절 가능하다. 인체에 가장 편안한 유선형 디자인을 위해 침대 상단에 알류미늄과 메시 소재를 적용한 것 역시 특징이다. Q사이즈 기준 289만원이다.
◇일룸, 아르지안 트윈 모션베드
즉, 헤드보드와 프레임이 분리되기 때문에 침실 사용 형태에 따라 2개의 싱글 침대를 합치거나 분리하는 유연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모션베드 하부가 4개의 분리 판으로 구성돼 정교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침대용 모터 전문 기업인 덴마크의 리낙(LINAK)이 기술을 적용해 적은 소음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한다. 트윈 기준 349만원이다.
◇에몬스, 이모션 매트리스
이모션 매트리스는 모션 메커니즘과 매트리스가 결합돼 매트리스가 움직이는 형태로 기기가 노출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즉, 침대 프레임에 제약 없기 때문에 전용 프레임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를 모션베드로 사용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전동 모터 전문회사인 독일 오킨사의 모터를 적용해 부드럽고 조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SS사이즈 기준 3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