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별세, 후계자는? '라거펠트 오른팔' 비르지니 비아르
2019-02-20 14:46
비르지니 비아르 1987년 인턴으로 샤넬 입사
프랑스 명품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사망하자 앞으로 샤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라거펠트 후계자에 관심이 쏠렸다.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샤넬 측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디렉터인 비르지니 비아르가 라거펠트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르지니 비아르는 30년 이상 라거펠트의 가장 가까운 협력자로 그의 오른팔이자 왼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르는 프랑스 서부 디종의 실크 원단 사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의 부모는 모나코 왕국 레니에 왕세자의 집사였다.
비아르는 프랑스 리옹에 있는 패션스쿨에서 영화와 연극의상을 전공했다. 졸업 후 파리 유명 영화 의상디자이너인 도미니크 보그의 어시스턴트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1987년 부모님 이웃의 추천으로 인턴으로 샤넬에 입사했고, 1997년 샤넬의 스튜디오 디렉터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