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일본서 자민당 지도부 면담…"양국 협력방안 모색"

2019-02-20 09:59
한·일 관계 복원, 양당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 목적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하루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집권여당인 자민당 인사들과 양국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하야시 모오토 간사장 대리 등 자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해 8월 한국 방문 기간 김 위원장을 만나 가까운 시일 내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답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방문을 통해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 복원과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방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양국 간 경제협력 등을 두고 자민당 지도부와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2차 미북정상회담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중대 국면을 지나는 시점에서 한일 양국 관계가 더는 악화해선 안 된다"며 "교착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양당 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