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이영호에게 사과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술 마시고 실수"

2019-02-20 07:58
류지혜는 20일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에 사과문 올려

[사진=류지혜 아프리카TV 캡처]



​레이싱 모델 류지혜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에게 사과했다.

류지혜는 20일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면서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낙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영호에 대해서는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라며 “그래서 자꾸 술에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되고 후회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지혜는 19일 한 아프리카 방송에서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이영호는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짠지도 모른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 나한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류지혜는 자신의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경찰이 출동했으며 류지혜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지혜는 2008년 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레이싱모델에 발탁,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6년 은퇴했다. 현재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