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맑음, 유암종 진단에 "너무 무서워…날 위해 살지 못했구나"

2019-02-19 11:11

[사진=SBS]


코미디언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유암종 투병 사실을 밝혔다.

경맑음은 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막내를 낳고 종합 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제 대장을 보여주며 유암종이라 하더라"며 "너무 무서웠다. 내가 아이들과 살면서 날 위해 살지 못했구나 하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암종은 소화관, 담관, 대장, 췌장 등 장의 점막에 주로 생기는 종양이다. '신경내분비 종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암종은 내시경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느린 속도지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생명에 지장은 없다. 현재까지 유암종의 발병 원인이나 위험요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도 없다. 유암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확률도 높아 절제 이후에도 정기적인 내시경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10년 10살 연상인 정성호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