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정동 화재 건물, 사우나·상가·아파트 밀집…부상자 50여명
2019-02-19 10:53
화재 건물, 7층짜리 건물…5층 이상 아파트로 사용
19일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발생한 화재 건물이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된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11분경 대구시 중구 포정동의 한 건물 4층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60대 추정되는 2명이 목숨을 잃었고, 5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는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은 7층짜리 건물로 1~2층에는 식당 등 상가가 들어서 있고, 5층 이상은 아파트로 사용돼 약 100가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사우나는 여탕과 찜질방이 있는 3층, 남탕이 있는 4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