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내년 총선 출마하겠다"

2019-02-18 21:56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이완구(68) 전 국무총리가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18일 오전 대전시 서구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2015년 4월 국무총리직을 사퇴한 후 정치 재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리는 이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09년 12월 3일 세종시 때문에 충남도지사직을 사퇴했는데, 지금 보면 제가 생각했던 세종시가 아니어서 가슴이 먹먹하고 참담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세종시 때문에 도지사직을 던질 정도로 애착이 가장 강했던 사람으로, 세종시는 저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출마를 권유하고 있기에 (여기에서) 출마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