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헌법재판관 후보에 김용헌·강신섭·황정근·황도수·김하열·전현정 추천
2019-02-18 14:36
오는 4월 퇴임하는 조용호·서기석 헌법재판관 후임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18일 조용호(사법연수원 10기)·서기석(연수원 11기)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6명의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조·서 헌법재판관은 오는 4월 퇴임 예정이다.
변협에 따르면 후보 추천자는 김용헌(연수원 11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강신섭(연수원 13기)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 황정근(연수원 15기) 법무법인 소백 대표 변호사, 황도수(연수원 18기) 건국대 교수, 김하열(연수원 21기) 고려대 교수, 전현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KCL 고문변호사 등 6명이다.
김용헌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32년간 판사로 근무했다. 2013년부터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맡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등에 참여했다.
황정근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를 맡다 최근 재판부에 불만을 표시하고 사임했다.
황도수 교수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변호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헌법학회 상임이사,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현정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생명가족윤리위원장,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 대검찰청 감찰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재형 대법관의 부인이기도 하다.
변협은 “추천 후보 중에 헌법재판관이 임명돼 헌재가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의 편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