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포스코켐텍 역전패...中장쑤 우승

2019-02-17 17:23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중 바둑리그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이 중국 장쑤 화태증권에 역전패했다.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포항 포스코켐텍은 중국 갑조리그 우승팀 중국 장쑤 화태증권에게 2-3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포스코켐텍은 3-2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2차전에서 나현 9단이 퉁멍청 6단에게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윤찬희 8단도 위즈잉 6단에게 298수 만에 백 2집반승을 하며 2승으로 앞섰다.

하지만 4국에서 최철한 9단이 황윈쑹 6단에게 19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어 한중 바둑리그 MVP간의 대결로 벌어진 주장전(장고)에서 변상일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23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또 5국에서 김현찬 5단마저 자오천위 6단에게 209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2차전을 2-3으로 마무리했다. 포항 포스코켐텍과 장쑤 화태증권는 종합전적 5-5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2차전 주장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다는 규정에 따라 장쑤 화태증권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가 협력하며 KB국민은행이 후원했다. 이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의 장고 1대국과 각자 10분(초읽기 40초 5회)의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됐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사진=한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