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2508만원…1년새 15% 상승

2019-02-16 12:00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젼경.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25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5일 발표한 올해 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50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4.75% 오른 값이다. 전월에 비해서도 2.73% 상승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말한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340만8000원(3.3㎡당 1124만6400원)으로 0.95%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보다 분양가격이 오른 지역은 9곳, 떨어진 지역은 1곳이었다.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울산은 이달 분양가격이 없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당 514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2.11%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75%, 기타지방은 0.30% 상승했다.

규모별 전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0.92% △85㎡ 초과∼102㎡ 이하 0.74% △102㎡ 초과 0.50% △60㎡ 이하 0.43%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8108가구로 전월의 1만3968가구보다 42.0% 줄었다.

전국 분양물량 중 5대 광역시 및 세종의 신규 분양 가구 수가 총 3065가구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2256가구, 기타 지방은 2787가구를 신규 분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