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탈서울 현상' 가속화
2024-08-17 09:00
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 새 31% '쑥'...전셋값도 오름세 지속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경기도와 인천시의 순유입 인구는 각각 2만5132명, 1만37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월과 비교하면 각각 14.4%, 16.2%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1만593명으로 같은 기간 4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 시민들이 경기도, 인천으로 눈을 돌린 것은 비싸진 집값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190만4000원을 기록하며 4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달(3869만8000원) 대비 약 8.28%(320만6000원) 상승했고, 전년 동월(3192만7000원)보다는 약 31.25%(997만7000원) 오른 가격이다.
전셋값 상승도 멈추지 않고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194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1879만원) 대비 약 4.1% 상승한 액수다. 지난해 4월(1873만원)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7월 6억288만원에서 올 7월 6억2703만원으로 1년 새 2415만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값 강세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탈서울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서울 분양가격과 전세가격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어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천,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은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와 차량 10분 거리 이내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대입구역’(GTX-B 예정), ‘센트럴파크역’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아암대로, 인천대로를 통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로 진행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타입은 계약이 마감됐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전용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걸어서 경강선 곤지암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강선 이용 시 판교와 강남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곤지암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곤지암초·중·고가 모두 인접해 있다. 비양산, 곤지암천, 곤지암 근린공원 등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전용 84·139㎡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